연인과 손을 잡거나 마스크 없이 큰 소리로 떠드는 집단 ...가부키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확산 될 수 있다며 도쿄도에 경계 선언 「도쿄 경보」가 2일 밤에 처음으로 발동됐다.
도에는 특히나 신규 감염자가 많다는 것을 주의시키는 것으로 신주쿠 주변의 번화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가부키쵸는 3일날 밤 신주쿠구에서 순찰을 진행했고 영업을 재개한지 얼마 안된 음식점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날 가부키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걷는 젊은이와 큰 소리로 떠드는 그룹 등으로 북적 거렸다. 연인과 손을 잡으면서 걷는 연인들도 있었는데 사이타마시에서 온 이여성(21)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이지만 그래도 신주쿠는 즐거운 곳이다"라고 취재에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병원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듣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남성도 있었다. 그 옆에서는 경찰이 확성기를 사용해,
"거리에서 감염이 확산되었고 도쿄도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충분히 주의 해주십시오"
라고 거듭 외치고 있었다.
비상 사태 선언 해제 후에도 6월을 「코로나 경계 기간(외출 자제)」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이날 가부키쵸의 모습에 구청담당자는
"자신이 감염되지 않는 것이 타인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새삼스레 다시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에 활기가 돌아도 음식점의 고민은 끊이질 않는다. 창업 50년의 전통 대만 요리점 「아오바」의 와타나베 세이지 점장 (71)은
"가부키쵸의 이미지가 나빠져 버렸다"
고 한탄한다.
가게의 주요 고객층은 40~70대로 비즈니스맨들의 접대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5월 26일 영업 재개 후에도 손님은 돌아 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와타나베 점장은 "회식하는 경우에도 일부러 가부키쵸에 와주지 않는다. 젊은이들만이 도시에 돌아온 것 같다"고 낙담했다.
상점연합회의 사토 마사히데 사무총장(71)은 "감염의 확산방지에 협력하고 싶지만, 가게의 경영도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복잡한 심경을 말하고 있었다.
출처 : yahoo.jp 読売新聞オンライン